주식 인버스 투자가 고민이신가요? 전문가와 기관 투자자는 하락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인버스를 편입합니다. 인버스 투자 전략을 확인하세요.
글의 순서
주식 인버스 개념
먼저 주식 인버스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Inverse는 ‘반대’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지수의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진 ETF 상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코스닥 지수가 5% 하락한다면, 인버스 상품은 5% 상승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이 공매도에 접근하기 어려운 한국 주식 시장에서, 하락장에도 개인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전문가들 및 기관 투자자들만 시장 하락 리스크를 헷징하기 위해 인버스 상품을 보유했었으나, 최근에 똑똑해진 개인 투자자들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인버스를 보유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인버스 투자의 장점
주식 인버스 투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습니다.
- 주식 시장 하락에 따른 개별 종목의 잠재적인 손실을 헷징
-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구성되어 있지 않은 지수 연관 투자 상품을 보유
- 곱버스 등을 활용한 수익 극대화 가능
과거에는 하락장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 시기에 막대한 손실을 입으며, 주식 시장을 떠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버스 투자의 대중화로 주식 시장 하락기에도 인버스를 보유함으로써 ‘하락장에도 수익을 낼 수 있다’라는 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버스 상품보다 더 주목받는 상품이 있는데 바로 곱버스 입니다.
곱버스란?
곱버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은어로, 기본적인 인버스 상품보다 지수를 2배 추종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닥 지수가 -2% 하락한다면 인버스는 +2%, 곱버스는 +4% 상승하게 됩니다.
종목명이 ‘Kodex 200선물인버스 2X’ 처럼 뒤에 2X가 붙어 있는 상품을 말합니다.
곱버스는 인버스보다 하락장에 보다 더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개념을 유의하시면서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뒤에서 살펴볼 괴리율이 기본적인 인버스에서 보다 더 많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버스 투자의 단점
물론, 주식 인버스 투자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 인버스 상품은 오랜 기간 보유하는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용으로 만들어짐
- 인버스는 시장의 움직임을 100% 일치하게 따라가지 못함
인버스 상품은 대부분 장기 투자보다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헷징하기 위한 단기 투자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본시장은 통화량의 증가로 기본적으로 우상향하는 성격을 띠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하락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장기 보유는 오히려 큰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인버스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괴리율입니다. 괴리율을 이해하지 못하면 인버스에서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괴리율이란?
기본적으로 인버스 상품은 1:1비율로 지수를 반대 방향으로 추종하게 만들어진 ETF 상품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코스닥 지수가 5% 하락한다면, 코스닥 인버스 상품은 5% 상승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인버스 ETF 상품 역시 주식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가 가능한 상품이기에 사람의 심리가 반영되어 ETF의 시장가격과 ETF 순자산가치 사이에서 괴리율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코스닥 지수가 5% 상승했다면 코스닥 인버스 상품은 5% 하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이 심적으로 지수가 더 상승할 거 같다고 생각하면, 지수의 움직임은 그대로인데 인버스 상품의 매도 물량의 증가로 5.5% 이렇게 하락하게 됩니다.
코스닥 지수 | 인버스 상품 | |
지수 변화 : +5% | +5% | -5.5%(매도압박으로 괴리율 발생) |
지수 변화 : -3% | +2% | -2.5% |
지수 변화 : -2% | 0% | -0.5% |
위의 표는 다양한 상황을 제외하고 괴리율의 위험성을 설명하고자 작성된 테이블입니다. 매도의 압박으로 괴리율이 발생하게 되면 지수의 변동성은 0%가 되었으나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은 0%가 아닌 -0.5%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인버스가 ETF라는 파생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에서 오는 차이로, 인버스 외에 모든 ETF 상품 매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주식 인버스 ETF 상품
기본적으로 인버스 상품은 주식 매수, 매도하듯이 증권사 앱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및 곱버스(2X) 이상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수강해야 합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ETF 교육을 수강해야 하고, 수강료는 3천 원이 발생하게 됩니다.
강의는 건너뛰기가 되지 않고, 한 페이지가 끝난 뒤 수동으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야 합니다. 총 강의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료 이후, 수료증에 나와있는 ‘수료 번호’를 사용하시는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그때부터 곱버스 이상 상품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KODEX, Tiger, KBstar 차이
주식 인버스 상품은 크게 KOSPI와 KOSDAQ 지수 추종하는 두 가지 상품으로 나누어지고, 각 상품을 운용하는 운용사에 따라서 ETF명이 결정됩니다.
-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삼성자산운용)
- Tiger 코스닥150 선물인버스(미래에셋)
- KBstar 코스닥150 선물인버스(KB자산운용)
- Arirang 코스닥150 선물인버스(한화자산운용)
이처럼 똑같은 코스닥 150 선물인버스 상품인데, 운용사에 따라서 대표하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KODEX는 삼성자산운용, Tiger는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보통 거래량이 많은 KODEX나 Tiger ETF 상품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유는 거래량이 적다면 괴리율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TF 관련 상품은 네이버 증권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증권을 활용하는 5가지 방법도 확인해보세요.